많이 걸으면 무릎은 괜찮을까? 하루 걷기 운동, 무릎관절 지키면서 걷는 방법
“걷는 게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매일 만 보씩 걸었는데, 요즘 무릎이 뻐근해요.” “나이가 들수록 많이 걸어야 한다는데, 혹시 무릎 연골이 닳는 건 아닐까요?” 40대, 50대, 60대가 되면 한 번쯤 이런 걱정을 하게 됩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특히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하는 분일수록 ‘많이 걷는 것과 무릎 건강은 정말 함께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걷기 자체를 무조건 무릎에 해로운 운동이라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몇 걸음을 걸었느냐’보다 ‘어떻게 걷고 있느냐 ’입니다. 오늘은 많이 걷는 것과 무릎관절 건강의 관계부터 하루 걷기량, 무릎이 아플 때 걷는 방법, 무릎을 보호하면서 걷는 습관까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 많이 걸으면 무릎 연골이 빨리 닳을까? ☆ 가장 먼저 궁금한 부분입니다. 걷는 동안에는 체중이 무릎에 전달되기 때문에 “많이 걸으면 그만큼 무릎을 많이 사용하니까 연골도 빨리 닳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많이 걸으면 무조건 연골이 닳는다”라고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중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현재 자신의 무릎 상태와 걷는 방식 입니다. 평소 걷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장시간 걷거나, 무릎 통증이 있는데도 참고 계속 걷거나, 내리막길과 계단을 무리하게 반복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루 만 보 걷기, 무조건 좋은 걸까? 한동안 ‘하루 만 보 걷기 ’가 건강의 기준처럼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반드시 하루 1만 보를 채워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체력과 체중, 나이, 근력, 관절 상태, 평소 활동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사람이 갑자기 하루 만 보를 걸으려고 하면 발바닥과 종아리는 물론이고 무릎에도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숫자를 채우려고 하기보다 현재 걷는 양에서 조금씩 늘리는 방법 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 꼭 1만 보를 채...